
ART FACTORY <Performance Day 2025>
아트팩토리의 정기전시회인 퍼포먼스 데이가 '추억'이란 주제로 열립니다.
2025.08.21.-2025.08.27. Ewha Art Gallery
About





<동심>
- 권나경 이지우 김유주 정은용 고희정 김지인
<동심>
이 작품은 ‘동심(童心)’을 주제로 삼아 어린 시절 누구나 가지고 있을 추억의 운동회 모습을 담았다. 같은 마음’이라는 뜻의 동심(同心)은 어린 시절 우리가 가졌던 순수한 마음이란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우리는 작품을 통해 다시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어져버린 어린시절과 마주한다. 모래사장 위에 펼쳐진 소품들은 마치 운동회의 열기가 남아있는 텅 빈 운동장을 연상시키며 자연스레 그 시절의 우리를 떠올리게 한다. 부모님들의 응원 소리, 경기에 나가기 전 쿵쾅대던 작은 심장, 저 멀리 들려오는 승리의 함성. 어쩌면 우리가 언제나 그리워했을지 모르는 순간들이 물밀듯이 다가온다.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난 어린 나에게, 또 그 시절에게 각자 나름의 진심과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다시, 그곳으로>
- 윤지원, 정수나, 홍수현, 김세진, 윤여원, 장아현
<다시, 그곳으로>
우리 누구나 한 번쯤은 마음속에 품고 사는 동심이 있다. 그 모습과 형태가 다를지언정, 그 시절의 동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그렇기에 사회에서 누구에게 말할 수 없던, 펼칠 수 없던 우리만의 그 세상을 이번 전시 “추억”에서 펼치고자 한다.
작품명은 “다시, 그곳으로”로 집에서의 어릴 적 추억을 시각적, 그리고 입체적으로 다루고자 하였다. 약 10미터 길이의 캔버스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 벽, 마룻바닥, 베란다, 마당으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집의 구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 전반에 남긴 어린 시절의 흔적들은 관객으로 하여금 공감과 함께 잊고 있던 추억을 되살아나게 한다.
노란 벽 위에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빠졌던 무지개와, 동화에서 나올법한 상상의 동물 등의 낙서가 그려져 있다. 또한 키재기를 통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우리들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이고자 하였다. 페인트로 묻힌 손바닥, 발바닥 모양은 우리 조원들과 더불어 Art Factory의 타 조원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동아리 활동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였다.
마룻바닥 위에는 신나게 뛰놀던 발자국과 풀어진 선물들이 있다. 그 아래의 베란다를 넘어 마당으로 나가면 ‘술래잡기’를 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했던 푸릇한 잔디 그리고 언제든 뛰어들 수 있는 수영장이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공간의 재현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함께 소환하는 장치이다.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동심이 지닌 순수함과 즐거움을 다시금 떠올리고, 관람객 또한 잊고 있던 자신만의 추억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기억 속 그곳>
-최지원, 서재은, 석아윤, 최명진, 이승아
<기억 속 그곳>
어린 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면 누구나 놀이동산이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놀이동산에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흐려지지 않고 늘 선명한 감각으로 되살아난다. 이 작품은 일상에 묻혀 잠시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작품의 파스텔 톤과 밝은 색감은 어린 시절 느꼈던 설렘과 즐거움을 상징한다. 현실적이지 않고 떠다니는 여러 놀이기구와 요소들은 놀이동산이 그저 오락의 공간이 아니라 꿈, 환상과 같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 레일을 통해 그림 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연출은 그림을 보는 순간 자신만의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
지금은 별거 아니라고 느끼지만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웠다. 놀이동산은 그런 어린 아이에게는 마치 현실이 아닌 환상의 놀이터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현재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어릴 적 느꼈던 신선함, 두근거림을 다시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