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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길보민

<현실과 이상>
60.9x40.5cm
캔버스에 인쇄
2026

저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과 이상 사이의 괴리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회색의 차갑고 닫힌 구조물은 불안하고 삭막한 현실 세계를 상징하며, 창문 안에 보이는 푸른 하늘과 숲, 구름, 새는 평화롭고 이상적인 세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서로 대비되는 이미지를 한 화면에 함께 배치하여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지만 쉽게 닿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을 나타내고 싶었습니다.

또한 구조물 사이에 있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이상적인 공간 속에 있으면서도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는 인간의 심리를 표현했습니다. 아이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더 나은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시점을 사용하여 구조물이 더욱 크고 압도적으로 보이도록 했고, 이를 통해 보는 사람이 작품 속 공간과 인물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작품을 만들면서 현실은 차갑고 불완전하지만, 그 안에서도 사람들은 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꿈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작품에 단순한 풍경의 대비를 넘어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이상과 희망의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아이의 시선이나 공간의 의미를 다르게 느낄 수 있도록 하여, 각자의 현실과 이상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EWHA GIRLS' ART> OF EWHA GIRLS'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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