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rt 1. 서연아
<DRIFT>
60.9x40.5cm
캔버스에 인쇄
2026

에스파 카리나의 정면 얼굴을 중심으로 하여 락밴드 공연 포스터처럼 만든 포토몽타주 작업이다. 얼굴을 화면 가운데 크게 배치해서 가장 먼저 시선이 가도록 하였고, 주변에는 여러 스티커와 도형, 낙서 같은 요소들을 넣어 시끄럽고 자유로운 락밴드의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전체적인 색은 파란색으로 통일해서 차갑고 강한 느낌이 나게 했고, 중간중간 은은한 색을 넣어서 포인트를 주었다. 그래서 화면이 너무 단조롭지 않고 더 눈에 띄게 보인다.
내용은 락밴드 공연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표현하는 데에 중심을 두었다. ‘드리프트’라는 글자를 넣어서 사람들이 이 글자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도록 구성하였다. 또 얼굴 위에 노래 ‘리치맨’의 가사를 넣어서 단순히 인물 사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음악적인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연출 방법에서는 색이 섞이는 블렌딩 효과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작은 얼굴 사진 부분에 빛이 번지는 것 같은 효과를 주어서 공연장에서 조명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을 표현하였다. 또 얼굴을 흑백으로 나누어서 표현해 단조롭지 않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얼굴에 더 시선이 가도록 하였다.
미학적으로 보았을 때 가운데 있는 얼굴은 시선을 모아 주고, 주변의 다양한 요소들은 화면을 더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강렬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가 잘 드러난다. 또 아이돌의 세련된 이미지와 거칠고 자유로운 느낌이 함께 어우러져서 더 색다르게 보인다. 파란색과 흑백의 대비도 화면을 더 돋보이게 만드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의미를 생각해 보면, 단순히 인물 사진을 꾸민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이미지를 포스터처럼 새롭게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카리나의 얼굴은 여기서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 주는 상징처럼 사용되었다. 음악이 주는 에너지와 감정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얼굴 중심의 구도, 통일된 색감, 반복되는 글자, 여러 그래픽 요소들을 잘 활용해서 락밴드 포스터의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