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오
박지오
<NEW CLOTHES, NEW ME (새로운 옷, 새로운 나)>
수채화, 오일파스텔, 폼보드, 하드보드지, 색연필
39.4x54.5cm
2025

이 작품에서 제 자신감을 되찾는 여정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 남의 시선에 지나치게 의식하며 소심하게 살아왔던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내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을 통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고 이렇게 신앙 속에서 내면이 점점 단단해지던 어느 날, 우연히 멋진 옷을 입고 거울을 마주했을 때 이전과는 다른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이 작품은 나 자신을 다시 발견하고,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여러분도 이 작품을 통해 멋진 옷을 입을때 어떤 기분인지, 그리고 자신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것에 집중해보면 좋겠습니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을 종이 옷 입히기 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직접 디자인한 옷을 폼보드에 붙여 표현한 작품입니다. 어두운 배경 속, 밝게 드러나는 십자가는 그 안에서 받은 좋은 영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이전에는 영혼 없던 얼굴이 이제는 새로운 나, 진정한 나로 변화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그 변화를 강조했습니다. 주변에 있는 꽃과 십자가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내면의 변화를 통한 당당함과 자존감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으로 과거의 소심함과 두려움을 넘어서 변화된 내 자신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이 변화는 외적 모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며, 내면에서부터 시작된 새로운 변화 또한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