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연지오

연지오
<우주의 기억>
물감, 색연필, 반짝이풀, 클레이
54.5x39.4cm
2025

연지오

「별이 빛나는 밤」은 반 고흐가 프랑스 남부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시기에 창작한 작품으로, 그의 내면 세계와 감정이 강렬히 표현되었다. 작품은 밤하늘을 배경으로 소용돌이치는 별과 달, 그리고 고요한 마을 풍경이 어우러져 있으며, 이는 작가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와 동시에 우주에 대한 경외감을 나타낸다. 하늘을 가득 메운 소용돌이치는 별들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인간 존재의 고독과 희망, 그리고 영혼의 갈망을 상징한다. 반 고흐는 이 작품을 통해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별처럼,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인간의 본성과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 작품과 「별이 빛나는 밤」은 별을 단순한 천체가 아닌 감정과 이야기를 품은 존재로 그려내며,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 그리고 사랑이라는 본질적인 주제를 표현했다는 점에서 연관성을 가진다.


이 작품은 ‘별'이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이야기이다. 밤하늘엔 수많은 별이 떠 있지만 그 별들은 단지 빛나는 존재가 아니라,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은 세계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곳엔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고, 함께 웃고, 쉬어 가는 순간들이 있다. 어떤 별은 소중한 존재의 탄생을 맞이하고, 어떤 별은 가족과, 어떤 별은 친구와 별들이 빛나는 순간을 함께하기도 한다.

또 다른 별은 사랑하는 존재와 슬픈 이별을 마주하기도 한다. 이 모든 장면은 두 가지를 말해주고 있다. 사랑이 있는 삶은 언제나 별처럼 반짝이고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별에서 삶을 살아가는 작은 우주라는 것.

© <EWHA GIRLS' ART> OF EWHA GIRLS' HIGH SCHOOL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