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이서윤
이서윤
<이방인 (Stranger)>
콘테, 시험지, 잡지
54.5x39.4cm
2025

먼저 작품 의도에 맞는 배경을 위해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거대한 건물들 사이에 무대가 그려진 사진을 참고하다가 그 건물들 대신에 공부와 관련된 것들을 넣었고 무용수의 모습은 역동적인 무용가들의 프로필 사진을 찾아보다가 두 장을 골라 그렸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공부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마치 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듯 무용의 길을 걸어가는 이방인 같은 나의 삶을 담고 있다. 나의 삶만 들여다보면 모르지만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의 나는 400명 중 2명 꼴일 정도로 아주 적은 비율의 길을 걸어가며 스스로 이방인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간다. 이 때문에 무용수들을 중점으로 그리며 배경은 ‘공부’를 의미하는 시험지들과 ‘무용’을 의미하는 외국 잡지들을 섞어 이용하여 어쩌다보니 두 개의 길을 동행하며 무용을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