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ale of peter rabbit -Beatrix Potter＞

이 작품은 영국의 생물학자가 만든 동화 시리즈이다. 어렸을 적에 이 동화와 애니메이션을 인상깊게 본 경험이 있었고, 특히 그림 작화풍이 마음에 들어서 이 작품을 그려내는데 참고하였다. 나무, 토끼, 풀 등의 다양한 자연친화적 요소를 잘 나타낸다고 느껴졌다. 피터라는 토끼가 주인공으로 그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로, 자연, 모험, 가족 등의 다양한 교훈을 전달해주는 작품으로 수채화 일러스트가

주는 특유의 느낌이 좋은 부드럽고 섬세한 색감이 특징이다.

이 그림은 거대한 숲 속과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인 집의 조화를 이룬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건물이 중심이고, 옆에 나무와 꽃들을 추가적으로 심어서 그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가꾸는 것을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을 꾸며나간다. 자연이 거대한 건물들을 꾸며주는 것과 반대로, 이 작품은 “거대하고 울창한 자연을 건물이 꾸며주게 된다면 어떤 모습을 꾸며주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최대한 자연물들이 눈에 띄고 크게 표현하여 건물과의 상호작용을 표현해보았으며,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수채화로 부드럽게 표현해 보았다. 주로 밝고, 부드러운 색채를 사용하였다.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강조하기 위해 나무를 건축의 구성요소 중 하나로 표현해보며 경계를 흐리게 표현하여, 육각 타일의 온실, 꽃이 피어난 자연 등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융합적인 아름다운 안식처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