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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이지안
<K-pop, 세계를 잇다>
수채화, 색연필, 마카, 우드락
39.4x54.5cm
2025

이지안

LP판은 우주를 그려낸 다양한 작품들 중, 우주 비행사가 열기구를 타고 있는 작품을 참고하였다. 검은 LP판은 우주 속 행성, 별과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었고, 이는 열기구의 머리로 표현되었다. 열기구의 바구니 같은 경우, 위 작품에서는 자세히 표현되어 있지 않아 다른 작품을 참고하였다. 배경으로 쓰인 지도는, 낡은 종이의 갈색, 짙은 파랑으로 나라에 포인트를 준 고지도를 참고하였다. 고지도 위에 있는 나침반, 항로선과 같은 것이 고지도의 빈티지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가 실제로 항해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지고, 나침반은 방향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우리는 매일을 음악과 함께 살아간다. 길에서, 카페에서,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게 된다. 이렇게 일상 속에 스며든 음악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음악의 힘은 국경을 넘어 전달되며, 다른 나라의 사람들도 우리의 음악을 들으며 같은 감정 속에 머물고는 한다. 이런 음악의 힘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트렌드를 동시에 담고 있다고 생각되는 LP를 중심으로, LP 속에 19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대표적인 K-pop 노래의 앨범 커버를 그려내어, 시대별로 변화하고 발전해 온 K-pop의 역사를 표현하였다. 이 LP를 열기구의 머리로 형상화하고, 열기구가 떠오르는 배경에는 지도를 그려 넣음으로, K-pop이 단순한 국내 음악을 넘어 전 세계로 비상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열기구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존재로, K-pop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양한 문화를 잇고 전 세계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EWHA GIRLS' ART> OF EWHA GIRLS'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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