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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음
조연음
<희원(希願)>
연필, 수채화
54.5x39.4cm
2025

대체로 직접 찍은 장미 사진과 인터넷상의 장미 사진을 참고했습니다. 특히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서 생동감이 돋보이는 햇살이 내리쬐는 장미 사진을 많이 참고하여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기계적으로 독서실에 가 앉으면, 한 평은 될까 말까 한 그 좁은 공간에서 나라는 존재는 피어나기보다 초라해지는 사람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한없이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에, 지금에 후회 없는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곤 합니다.
초여름의 활짝 핀 장미는 제게 후회 없는 현재를 상기시키는 존재입니다. 활짝 핀 꽃잎은 그가 표현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인 듯하여 더욱 그러합니다. 때문에 장미의 피어나는 모습을 통해 현재를 아낌없이 보내자는 스스로의 다짐을 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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