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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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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Dream_Shoes> 2019
Acrylic paint and carving on wood / 83x83x3cm

꿈과 낙서

이유 없이 너무 힘들어 하던 날. 나의 꿈 분석을 통해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매일 눈을 뜨면 꿈을 작성하고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꿈이란 단어는 미래지향적이고 신비롭다.
낙서란 단어는 무의미해 보이고 쓸 데 없어 보인다.
꿈은 희망적이지만 내가 만든 허상에 날 스스로 가둬버리고 있으며,
낙서는 오히려 가장 본질에 가까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허상과 현실. 본질과 껍데기, 의미와 무의미는 결국 내 안에 있다고 여겨졌다.
꿈과 낙서, 낙서와 꿈 작업을 통해 나의 소중함, 너의 소중함을 느끼고 표현하고자 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이에게 또 다른 나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것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전달하고 싶었다.

꿈은 결국, 나의 가장 기본 알맹이인 본질이며, 내가 스스로 만든 틀이다. 내가 힘든 이유는 나에게서 시작된다는 점을 낙서와 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희진

이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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