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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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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2> 2021
면천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 물감, 수성 싸인펜 / 24.2x33.2cm
사람들이 만든 용이라는 가상의 동물은 뱀처럼 생겼으며,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대학교 강의에서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상상하지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술적 상상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뱀처럼 기어 다니는 동물을 모른다면 용의 형체 자체를 구상할 수 없었을 것이며, ‘하늘을 난다’같은 개념을 모른다면 용의 세부 특징을 구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실제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 있게 하는 현실적인 요소를 비현실적으로 조합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사람들은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끼지만, 새로운 제품이나 디자인을 할 때 익숙하기만 한 것을 낸다면 진부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조합이라면 우리에게 ‘재밌다’, ‘독창적이다’ 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것이 ‘용’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나에게 준 독창적인 느낌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꾸준히 기반이 되는 지식을 쌓아갈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한다.
<비상 2> 2021
면천 캔버스에 종이, 아크릴 물감, 수성 싸인펜 / 22x2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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