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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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봄길 고양이 / 여름길 고양이 / 가을길 고양이 / 겨울길 고양이> 2021
27x19.5cm
캔트지에 오일파스텔

길을 걷다보면 길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를 볼 수 있다.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도 다시 나타나는 길고양이. 계절이 바뀌면서 보이지 않는 고양이도, 새로 만난 고양이도 있었다. 길고양이들은 계절이 바뀌는 동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며 살까? 나는 궁금해졌고 사계절의 길고양이들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그러다 나는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들이 자면서 꿈을 꾼다면 계절이 담긴 꿈을 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는 길고양이들과 계절마다 다른 꿈의 풍경을 그렸다. 봄의 꿈은 따뜻한 햇살의 색을, 여름의 꿈은 싱그러운 풀의 색을, 가을의 꿈은 짙은 낙엽의 색을, 겨울의 꿈은 쌓여가는 눈과 겨울 하늘의 색을 나타낸다. 고양이와 함께 각자의 계절 풍경을 떠올릴 수 있도록 실제적 묘사보다는 계절의 색을 중요시하여 오일파스텔로 칠하고 손으로 문질러 부드럽게 그려냈다.

한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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