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윤소망

윤소망
무화 (無化)_2023
종이, 수채화
54.5 x78.5cm

무화 속에서 존재자는 존재의 밝음에 의해서야 비로소 인식된다. 이로써 무화는 존재의 본질이 되고, 존재의 사유는 무에 대한 사유가 된다. 이러한 본질은 전체를 무화하는 (아무런 쓸모도 없도록 만드는) 힘으로써 기능한다. 본 작품은 당신을 무화하게 할 본인의 마지막 기억이다. 더 이상 당신을 비출 밝음으로써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로 인해 당신은 스스로 빛나야 할 것이다. 그러니 나는 그 모든 앞날에 열원을 보낸다.

윤소망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