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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서

정윤서
Louis VIII_2023
4절 도화지, 파스텔, 물감
작품 사이즈 별도 기재

누구에게나 소중한 존재는 하나쯤 있을 것이다. 집에 있는 귀여운 화분일 수도 있고, 집에 오면 반겨주는 강아지일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작은 다이어리 일 수도 있다. 나에게 있어서 루이는 그런 존재이다. 작은 다이어리처럼 마음을 털어놓을 수도 있고 때로는 강아지처럼 만나면 반갑게 반겨주기도 하고 낮잠을 잘 때는 옆자리를 지켜주기도 한다. 그런 루이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그림

속에 가득 담았다. 손 위에 올라와 나를 바라보는 똘망한 눈과 때때로 청소기와 싸울 때 보이는 루이의 용맹한 왕 같은 모습, 새장에 올라앉아 나를 돌아볼 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부리와 꽁지깃 하나까지 너무 소중한 모습들은 늘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런 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검은색 배경으로 온전히 루이에게만 집중할 수 있게 작품을 완성했다. 파스텔을 활용해 약간의 포인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그림 속 루이와 함께 손, 왕관과 망토, 나무 횟대 등을 활용해 내 안에 자리 잡은 루이의 다양한 매력들을 표현했다. 이 작품을 보며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를 떠올리며 잠시라도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


작품사이즈 순서대로 39.4x 54.5cm , 27.2x39.4cm, 27.2x39.4cm

정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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