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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서
김윤서_2024
<파도를 가르는 별>
목판, 아크릴 물감, 머메이드 지, 스컬피, 락카, 철사
61 x 45 cm (높이 가변설치)
“인생은 바다와 같다. 쉴새없이 밀려오는 인간의 의무가 인간을 덮치려 한다. 이런 파도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나만의 서핑 보드를 만들고 서핑 실력을 길러야 한다. 그렇게 너울 너울 파도를 헤쳐나갈 때 인간이란 별은 한 단계 더 도약을 이룬다.” 끊임없이 넘실거리는 잔잔한 파도와 거대한 파도를 불규칙적으로 배열하여, 한 치 앞도 모르는 인간의 여러가지 과업들을 표현했다. 스컬피를 사용하여 몸을 한껏 기울인 채 서핑하는 인간의 모습을 조형하고, traffic yellow color 락카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도색하였다. 위 작업을 통해 역동적으로 파도를 가르는 인간의 모습과 밤하늘에 떨어지는 혜성을 중의적으로 표현하였다. 그리하여 그림을 높은 곳에서 봤을 때에는 밤하늘에 혜성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때로는 파도에 서핑 보드가 뒤집혀 물을 먹을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다가오는 또 다른 파도는 여유롭게 넘어갈 수 있는 지혜를 가지도록 노력하자는 19살 고등학생의 야심찬 다짐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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