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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령
유경령_2024
<별을 바라보며>
오일파스텔
61x45cm
‘별을 품어야 한다. 눈물 어린 눈으로라도 별을 바라보아야 한다.’ 나태주 시인의 ‘별’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다. 별은 멀다. 별은 작아보인다. 또 별은 차갑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별이 멀리있고, 작아보이고, 차갑게 느껴진다고 해서 별이 아닌 것은 아니다. 별이 없는 것 또한 아니다. 꿈도 그렇다. 절대 닿을 수 없을 것처럼 멀리있다고 해서, 금방이라도 사그라들 것 같이 작아보인다고 해서, 차가운 현실에 좌절할 게 두렵다해서 그것이 꿈이 아닌 것도 꿈이 없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별을 마음에 품어야 한다. 꿈을 품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이유도, 목적도 없이 남들 하는대로 따라할뿐인 그저 흘러가는 삶을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은 꿈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꿈의 존재를 잊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마음에 꿈이 깃드는 순간은 다르게 찾아온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마음의 별을 찾기 위한 여정 중이거나 혹은 그 별을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순간의 일부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마음을 담은 그림이다. 아무리 눈이 부시더라도, 눈물이 어려올 것만 같더라도 저 멀리에 있는 별을 올려다보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꿈을 바라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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