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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정지현_2024
<어린 시절>
철사, 한지
63x47x20cm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 자랐던 기억을 떠올려 만들었다. 할머니 집에는 마당이 있었는데 매 계절마다 꽃이 펴 곳곳에 꽃을 넣었다. 철사로 작품의 한가운데에 집을 만들었다. 어린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있어 철사를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철사의 색을 어두운 갈색으로하여 벽돌로 지어진 벽의 색을 표현했다. 계단 쪽에 앉아있는 사람과 서있는 사람은 어렸을 적 밖에 앉아 동색과 함께 놀던 기억을 살려 나타낸 것이다. 덩굴과 꽃 모양으로 벽을 채워 마당에 있던 식물들을 표현했다. 지붕도 붉은 색의 철사를 틀로 사용해 본래의 색을 살렸다. 그리고 흰색과 주황색, 초록색으로 꽃을 만들어 올렸는데 흰색은 아카시아, 주황색은 감, 초록색은 잎을 나타낸다. 바닥은 한지를 찢어 채웠다. 초록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하늘색, 보라색 한지들이 꽃의 색과 잔디를 보여준다. 여러색의 한지를 사용하여 철사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고자 하였다. 또한 어린 시절에 관한 작품이므로 어렸을 적 많이 하던 미술 활동을 떠올려 한지를 찢어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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