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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채

홍은채_2024
<눈의 온도>
실리콘 입술, 색연필, 수채화물감
45x61cm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눈으로 보며 그걸 입으로 내뱉어 표현한다. 누군 간 눈으로 보는 세상이 지겹기만 할 수도 있고, 또 누군 간 색다르게 보며 그 속에서 자신의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는 것처럼 우리는 같은 눈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간다. 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 어떠한 색감을 가지고 있고 어떤 온도를 보며 살아가는지 우리는 서로를 알 수 없기에 입으로 말을 한다. 여기에서 눈과 입은 어쩌면 닮아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꼭 말로 내뱉어야 알 수 있는 건 아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는 많은 감각을 느낀다. 온도 습기 그 사람의 눈빛 자세 표정 우리는 다 의식한다. 작품에서의 큰 눈을 그린 것은 눈에 많은 감정과 말들 여러 요소가 뒤섞여있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 주위에 입술 모양을 찍어내 우리를 둘러싼 많은 입들을 표현했고, 나머지 부분은 입과 눈을 합쳐 입과 눈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표현했다.

홍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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