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sh part2 박나율
박나율
<새로운 시작>
60.9x40.5cm
캔버스에 인쇄
2025
인생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다양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낸다. 아래쪽에는 천진난만한 웃음 과 호기심 어린 시선의 어린아이들을, 위쪽에는 삶의 무게와 깊이를 품은 어른들의 사진을 배치함으로써, 인생의 출발점과 도착점, 성장의 과정을 한 화면 안에 녹여냈다.
흑백으로 표현된 이미지는 각 인물의 감정과 표정을 더욱 선명하게 강조하며, 사랑을 나누거나 혼자 있는 모습을 다양한 위치에 배치하여 인간이 겪는 외로움과 연대, 기쁨과 고독의 순간들이 교차함을 드러낸다. 이렇게 구성된 흑백의 배경 위에 강렬한 붉은 이미지를 배치한 것은, 사랑과 욕망, 운명이라는 인생의 굵직한 동력을 상징한다.
특히 붉은색이 흑백 사진을 찢고 나오는 듯한 형태로 등장하면서, 그 대비가 매우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일상에서 맞이하는 새로운 기회와 시작, 또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폭발을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붉은 오브제는 정적인 흑백 풍경 속에서 역동적인 에너지와 변화를 불러일으키며, 관객에게 삶의 어느 순간에도 새로운 시작이 가능함을 암시한다.
웃고 있는 아이와, 진지한 표정의 성인 등 다양한 인물의 감정을 함께 담은 작품은, 현실적인 삶의 복합 적인 모습과 각기 다른 성장의 단계를 솔직하게 드러낸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겪는 다양한 사랑, 성장, 그리고 스스로에게 주어지는 ‘다시 시작’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