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esh part2 최명진
최명진
<THIS MAN>
40.5x60.9cm
캔버스에 인쇄
2025
도시 전설을 재해석한 세븐틴 정한, 원우의 앨범 컨셉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이다. 누구라도 기꺼이 따라가고 싶은 꿈을 만드는 한 남자, 꿈속에서 목격된다는 그 남자, 그리고 꿈으로 유혹하는 THIS MAN과 그 달콤한 꿈을 영원히 이어가고 싶은 욕망,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겉으로는 아름답지만 내면에는 다크한 매력을 지닌 ‘아름다운 괴물(BEAUTIFUL MONSTER)’로서의 두 사람의 꿈속 이야기를 표현한다.
어둡고 유혹적인 느낌의 THIS MAN 컨셉의 정한은 소묘 기법과 검정색의 강렬한 대비로 나타난다. 정한의 손 아래 놓인 촛불들이 녹아내리며 바닥으로 스며들고, 이 촛농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BEAUTIFUL MONSTER’로 변모한 정한이 타고 있는 배로 선을 그리며 연결된다. BEAUTIFUL MONSTER 정한은 달콤한 꿈을 영원히 이어가고 싶은 욕망을 품으며, 밝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는 THIS MAN과 대조되도록 선묘 중심으로 표현한다.
원래 앨범의 공식 취지와는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이 작품에서는 달콤한 꿈을 영원히 경험하기 위해 아름다운 모습을 한 정한이 그 방법을 찾아 꿈의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THIS MAN 정한은 BEAUTIFUL MONSTER 정한의 꿈을 만들어주기 위해 초를 다루기 시작하고, 녹아내린 촛농은 곧 꿈 속 아름다운 배를 초로 인도하는 매개체가 된다.
회의적이고 유혹적인 암흑의 존재와 그 속에서 영원히 꿈을 잇고자 하는 밝고 달콤한 욕망의 존재, 이 두 가지 얼굴이 하나의 서사로 이어진다. 꿈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이중적인 감정을 화면 위에 담아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