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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part2 황예린

황예린
<시간 너머의 정원>
60.9x40.5cm
캔버스에 인쇄
2025

시간과 꿈, 그리고 아름다운 순간을 주제로 삼은 이 포토몽타주에는 영원히 흐르는 시간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찰나의 감정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배경에는 고풍스러운 시계와 오래된 문서의 질감을 덧입혀 시간의 깊이와 흐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화면의 중심에는 모네의 ‘그네를 타는 소녀’가 자리 잡아, 반복되는 현실을 잠시 벗어나 꿈결 같은 휴식의 시간 속에 머무는 존재를 상징한다. 소녀의 곁을 둘러싼 장미와 나비는 눈길을 끄는 원형 구도로 배치되어, 보는 이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화면의 중심, 즉 소녀에게 머물도록 유도한다.

     

장미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나비는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상징한다. 이 모든 요소들은 낭만주의적인 정서 아래에서 어우러지며, 작품 전체에 부드럽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그네를 타는 소녀는 한 사람의 내면에서 피어나는 자유와 기쁨, 현재를 온전히 즐기는 순수한 자신을 의미한다. 시계는 항구적인 시간의 흐름을, 오래된 문서는 누구에게나 저마다의 기억이 차곡차곡 쌓여 있음을 일깨운다.

     

이 작품은 일상적인 시간의 표면 아래 숨겨진 소중한 감정, 그리고 찰나의 순간이 지니는 가치를 탐색하며, 누구나 삶의 어느 한순간에 간직했던 순수한 꿈과 감성을 되새기게 한다. 한 장의 화면을 가득 채운 상징들은 지금 이 순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 존재함을 속삭이며 깊은 사색과 감동을 전달한다.

Fresh part2 황예린

© <EWHA GIRLS' ART> OF EWHA GIRLS' HIGH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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