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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이서진

이서진_2학년 재학중

학교, 2022
캔버스에 아크릴물감 채색
53x65.1cm

학교


하나의 큰 소재를 그려내기보다 여러 가지 소재를 자유롭게 구성하여 하나의 주제를 나타내고자 하였다. 다양한 장면과 소재, 복잡하고 구성적인 연출, 그리고 많은 상황 연출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해 표현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생활을 많이 즐기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하였는데, 아무리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줄었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지금 생활에서 재밌는 일을 많이 찾기를 바랐다. 비록 체육대회, 축제, 수학여행 등 학창시절에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줄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등학교 시절을 입시 준비만 하던 시절로 기억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나날을 기억했으면 했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연상시킬 수 있는 소재들을 많이 그려 넣었다. 가방, 유인물, 방과 후에 사람이 없는 교실의 풍경, 빛이 들어오는 계단 등 우리가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 또한 그려 넣었다. 각 상황의 그림들의 레이어가 서로 겹쳐져 있도록 했는데, 일상의 기억들이 조각조각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이어져 있는 것처럼 표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을 연출하려다 보니 이 그림을 처음 봤을 때 이 주제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서 이해하기 쉽고 단순하며,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보는 이가 알아보기 쉽도록 최대한 형태에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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