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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주
이화여고 1학년 재학
<위대한 여정>
캔버스에 아크릴
90x72.5cm
2025

고등학생이 되니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나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지,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그런 생각을 하며 밤거리를 걷다가 문득 우리가 아득해 보이는 꿈을 향해 달리는 과정이 우주비행사가 미지로 가득한 우주로 떠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느꼈던 미래와 관련된 여러 고민을 우주비행사에 빗대어 표현하고자 했다. 당장은 주변이 너무 어둡고, 이 길에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다. 그림의 우주 속 공허한 벽이 두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마음을 가다듬고 그 공간에 차분히 자신의 꿈을 비추어 보자. 나도 아직은 내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 하지만 앞으로는 막막한 우주에서도 자신을 믿고 나아간다면, 이전의 우주 비행사들처럼 결국 목표했던 별에 닿아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 믿어보고 싶다. 자신의 모든 노력을 연료로 태워 여정을 끝내면, 각자가 바라던 아름다운 별에 도착할 것이다. 그 순간에 모두 당당히 두 발을 딛고, 지나온 길과 지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를 그림을 통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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